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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아두면 유용한 경제 정보
소설 완벽한 이웃
이사는 순조로웠다. 새로 구한 빌라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했고, 임대료는 이상할 정도로 저렴했다. 무엇보다 마음에 든 건 옆집인 402호 남자가 아주 조용하다는 점이었다.이사 온 지 일주일째 되던 밤, 지수는 복도에서 그와 마주쳤다. 남자는 늘 단정한 정장 차림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."새로 오셨군요. 잘 부탁드립니다."그는 정중하게 인사하고 자기 집으로 들어갔다. 그런데 문이 닫히기 직전, 지수는 현관 틈새로 기묘한 냄새를 맡았다. 아주 오래된 지하실의 곰팡이와 비릿한 쇠 냄새가 섞인 듯한 불쾌한 악취였다.이상한 소음그날 밤부터 소음이 시작되었다. 분명 옆집 남자는 혼자 산다고 했는데, 벽 너머에서 '질질' 무언가를 끄는 소리가 들렸다. 마치 아주 무거운 가죽 포대를 바닥에 문지르며 걷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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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2. 7. 16:12
